최대한 저렴하고 쉽게 MP비누 만들기

오늘은 잠깐 시간이 나서 지식인을 보다가 MP비누에 관련해서 질문들이 몇개가 있어서

답글을 하다가 보니 어떻게하면 쉽게 만들 수 있느니 또는 도구가 없는데 어떻게 만들지...뭐 이런 글이 있어서

 

저는 처음부터 도구가 있는 상태에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웬만한 것들은 다 가지고 있지만 학생이나 비누를

처음 만들어 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하고 간단하게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일단은 재료를 준비를 해야하는데 가장 처음에 비누를 만들때 시작하는게 MP비누여서 MP비누 베이스를

준비를 했습니다.

 

시중에는 수많은 종류의 비누베이스들이 판매되는데 이중에서 대표적으로 MP비누베이스가 있고

그 중 MP비누베이스 중에서도 여러가지 올리브,꿀,히아루론산 등... 다양한 MP비누베이스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만드는 제작 방식은 같은데 거기에 기능성 첨가물을 넣어서 만든제품인데 함량대비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개인적은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능성 첨가물을 별도로 구입해서 내가 원하는 만큼 넣는게 금전적으로도 저렴하고 믿을 수 있으니까요!

 

MP비누베이스 만드는 법 부터 올려야 하는데 영 시간이 안나서 못 하고 있는데 이번달 안에는 꼭 MP비누베이스

만드는 법을 꼭 올려 보겠습니다.

 

MP비누베이스는 보통 4,000원 미만에 구입이 가능하고 배송비가 아깝다거나 비누재료들을 직접보고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서울 동대문 방산시장 가시면 비누관련 제품이나 재료까지 모두 구입이 가능합니다.

 

비누베이스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가정하에 만들어 보겠습니다. (지식인)에 이렇게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녹여붓기를 하기 위해서는 실리콘 몰드가 필요한데 그것도 없으니 저는 우유팩을 이용할 겁니다.

세척을 깨끗히하고 잘 말린다음 소독을 해 주셔야 합니다.

 

 

 

소독제는 약국에 가시면 소독용 에탄올이 있는데 1500원 정도 합니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나중에 소독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없다면 하나 구입하세요.

 

집에서 쓰던 분문기 또는 화장품용기 스프레이에 소독제 (에탄올)을 담아주세요.

 

 

왼쪽에 있는 스텐볼은 나중에 비누베이스를 녹이는 용도로 사용할건데 저는 핫플레이트에 녹이기 때문에 스텐용기를

준비했는데 핫플레이트가 없을대는 렌지에 녹여야 하기 때문에 스텐용기말고 유리컵이나 종이컵등에 녹이시면 됩니다.

 

 

일반비누보다 조금더 크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깍두기 정도 크기로 5~6개 정도 렌지에 돌려주세요.

10~15초 한번씩 확인해 가면서 녹여주셔야 해요. 너무 온도가 높으면 기포도 많이 생기고 식히는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딱 녹았다 싶으면 멈추셔야 해요.

 

온도계가 있으면 50도 정도 마춰서 사용하면 되는데 온도계가 없다고 가정하에 만들기 때문에 딱 녹으면

거의 50~60도 정도 되니까 너무 온도가 높으면 안되요.

 

이제 보습제를 넣어야 하는데 보통은 글리세린을 넣는데 글리세린도 없다고 만들기 때문에 다른 첨가물을

넣을건데요. 저는 집에 있는 올리고당을 사용하겠습니다.

 

흑설탕 또는 올리고당 꿀 중에 하나 선택해서 넣으시면 됩니다.

 

 

분말이 있다면 베스킨라빈스 스푼 기준으로 올리고당과 분말을 미리 잘 희석해 주세요.

저는 딸기분말과 올리고당을 넣을거에요. 분말이없다면 그냥 위의 3가지 중에 하나 넣으시면 되요.

 

 

비누베이스에 희석하기 전에 이렇게 보습제나 분말을 미리 희석해 주세요. 보습제만 넣을때는 녹인 비누베이스에

바로 넣어도 되지만 분말을 넣으실 생각이라면 이렇게 미리 희석을해야 재료(분말)이 뭉치지 않아요.

 

 

 

이제 녹인 비누베이스 보습제와 희석한 딸기분말을 넣어주시는데 향이 있다면 이때 넣어주시면 됩니다.

향은 총 중량의 1% 정도 넣으시면 되는데 저울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다면 감으로 넣으셔야 겠죠.

 

 

 

베이스에 넣으면 이렇게 색이 변하는데 열 때문에 약간 어두운 보라빛으로 변하는데 다른 분말들도 다 색이 변해요.

아무래도 열 때문에 원래 그대로의 색을 지키기는 어렵습니다.

 

 

이제 비누팩에 넣으면 이렇게 위에 기포가 생기는데 이때는 아까 준비한 에탄올을 한두번 뿌려주시면

 

 

이렇게 기포가 싹 사라집니다.

 

원래는 한번에 끝내야 하는데 층비누를 만들기 위해서 위와 같은 방법을 여러번에 걸쳐서 할꺼에요.

 

첫번째는 화이트 MP비누베이스를 이용해서 딸기분말과 올리고당을 넣었구요

두번째는 투명베이스에 올리고당만 넣을거에요. 방법은 동일합니다.

세번째는 화이트에 비누베스에 올리고당

네번째는 흑설탕을 조금 넣었어요.

 

사용량은 아까 베스킨 라빈스 스푼기준 3/1정도씩만 넣으시면 됩니다.

 

 

 

한 두시간 후에 비누가 완전히 굳으면 비누팩에서 꺼내서 쓰시면 됩니다.

 

별다른 도구 없이 최대한 쉽게 저렴하게 비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한가지 주의 할점은 이렇게 층을 이루는 비누를 만들때는 아랫면이 완전히 굳으면 그다음에 부어야 하는데

그냥 바로 녹인 비누를 부으면 사용하다가 층이 분리가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두번째 비누액을 부을때는

에탄오일 두 세번 뿌려주고 부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서로 잘 붙어요.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