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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만들기 및 기타/리배칭비누

CP 리배칭비누 만들기

HER-ZONE KOREA & THAILAND D-BIO 2016. 3. 8. 23:30




리배칭이란 비누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 실패한 비누 등을 다시 녹이고 첨가물을 더해 새로운 비누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런 자투리들 만으로도 약간의 아이디어만 보태어 진다면 먼진 비누를 만들 수 있고 비누화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으며 재료선택에 있어 구애를 받지 않아 자유롭게 첨가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미

만들어진 비누를 잘라서 녹여 만들기 때문에 틀에 부었을때 표면이 매끄럽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리배칭 비누의 장점

 

- 비누화 과정을 거치지 않아 편리하며 첨가물이 변성되지 않고 그대로 본존된다.

- 잘 못 만들어진 비누나 자투리 비누를 재활용해 새로운 비누를 만들 수 있다.

- 에센셜 오일을 적게 사용해도 오랫동안 향을 유지 할 수 있다.

- 원하는 첨가물 중 생과일을 넣으면 비누가 부패할 수 있으므로 꼬 방부제 역활을 하는 비타민 E,자몽종자추출물 ,

   윗점오일 , 포도씨 오일을 함께 넣어주면 빠른 산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리배칭 비누의 단점

 

- 비누를 녹여서 다시 만들기 떄문에 비누의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다.

- 기존의 비누들을 녹이기 때문에 색 또한 예쁘지 않다.

- 정제수 또는 액상의 재료를 넣고 만들기 때문에 수분함량이 높아져 쉽게 물러진다.

 

그럼 이제 만들어 보겠습니다.

 

몰랐는데 보일러실에 예전에 만들었던 cp비누가 3kg정도 있었더라구요.

 

다행이 산패없이 잘 건존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강판에 갈았는데 3kg 밖에 안되는데 4시간이나 걸렸어요.

 

어찌나 딱딱하던지. 속은 약간 수분이 남아 있는데 겉은 완전히 딱딱하더군요.

 

 

먼저 900g 을 스텐용기에 용기에 담고 그 다음에 필요한 재료를 계량합니다.

 

 

그리고 이거는 편백 우려낸 물이구요.

일부러 준비해 둔건 아니고 목욕할때 쓰려고 별도로 우려놓은 거에요.

 

 

그다음에는 비누의 경도를 높여주고 거품이 좀 더 원활하게 유지되고 약간의 보습도 더해 줄 수 있는

 

사탕수수원당 20g / 스테아르산 20g 을 녹여서 미리 준비해둔 비누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편백 우린물을 쓰셔도 되고 정제수나 증류수를 사용하셔도 되구요. 보통 수분을 20%정도에 비누80%에 맞추시면 되는데

저같은 경우는 비누에 수분을 빨리 날려보내고 빨리 녹여줄 수 있는 에탄올을 사용합니다.

 

작업시간도 빨라지고 나중에 건조시에 수분과 함께 날라가기 때문에 비누의 경도를

높여줄 수 있어요. 하지만 에탄올20% 잡고 넣으시면 오히려 비누의 모양이

변하고 그로인해 자극을 줄 수 도 있기때문에 저는 10% 사용했습니다. 순도는 85%구요

 

그 다음은 저온으로 열을 가하고 살살 주걱으로 섞어주세요.

 

그리고 랩을 씌우고 최대한 골고루 열이 가도록 기다리시면 됩니다.

 

중탕으로 하면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안정적이고 저처럼 직접 열을 가할때는 작업시간은 빠르지만 바닥이 탈 수

있어서 좀 더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아~ 근데 비주얼이 좀 그렇네요.

 

이렇게 반 정도 녹으면 몰드에 바로 넣으셔도 되고 아니면 그 전에 다른 천연분말이나

에센셜오일 또는 프레그런스오일을 넣으셔도 되구요.

 

 

이렇게 몰드에 담아서 2틀정도 후에 꺼낸다음 다시 커팅해서 좀 더 건조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별거 없는데 뭘 쓰려니까 어렵네요.

 

아무튼 작업시간은 30분정도 처치곤란하거나 실패한 비누는 이렇게 리배칭해서 쓰시면 됩니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일단 사용감은 이전에 만들었던 CP비누보다 리배칭 비누가 훨씬 사용감이 부드럽고 액상형 보습제를 넣은 것 보다

수탕수수원당을 넣은게 사용감이 더 우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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