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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겔화를 막기 위해 냉동실에 넣으라고 하는데, 그러면 비누화 반응이 멈추지 않나요?
비누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온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고, 대부분 비누를 만든 뒤 담요로 싸서 아이스박스에 넣는등의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온도를 낮추어도 화학반응은 멈추지 않고 냉동실에서 꺼낸뒤 실온에 놓아두면 다시 비누화 반응이 진행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조 중화과정이 더 느리게 진행되므로 1주일 정도 더 건조및 중화하기를 추천합니다.
- 핸드블렌더로 비누액을 저을 때 기포가 많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비누액에 가성소다 수용액을 부어 블렌더가 돌아가는 방향으로 천천히 저어주어야 합니다. 또한 블랜더를 바닥에 대지 말고
비누액 중간쯤에서 짧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가지는 트레이스가 덜 난 상태에서 에센셜오일을 빨리 넣어주면
기포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단 이미 트레이스가 많이 나 있는 상태에서는 별로 의미가 없으며 몰드에 담아서 탁탁 내려치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트레이스가 많이 나 있는 상태라면 오히려 비누에 크랙이 많이 발생 할 수 있으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 트레이싱 상태가 된 뒤에야 오일을 부족하게 넣은 것을 알았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렇다면 우선 보온을 시키고 다음날 비누를 강판에 갈아서 부족한 오일을 첨가하고 리배칭 비누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 카스틸 비누를 24시간 동안 보온했는데도 비누가 굳지 않았어요. 어떻게 하나요?
카스틸 비누는 비누화 반응이 느려서 이틀 정도 모포로 감싸두는게 좋습니다. 그 뒤에 단단해질 때까지 건조시키면 됩니다.
트레이스 과정도 약 2배이상 걸리며 건조시키는 과정도 일반적인 비누에 비해 굉장히 오랜시간이 걸리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때론 트레이스가 덜 난 상태에서 건조시 2달 이상의 건조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 한달 동안 비누를 숙성시키고 자르려니 너무 딱딱합니다. 완성된 비누를 언제 자르는 것이 좋은가요?
비누를 만들어서 하루 정도 보온하고 난 뒤에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한달 동안 숙성시키는 것이 편합니다. 그러나 에센셜 오일이
나 프래그런스 오일을 첨가한 경우에는 숙성 기간 동안 향이 휘발된다는 점도 유의하세요. 향이 휘발되는 것을 원치 않으면 한달
후에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에 보습정도의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2주가 지난후에도 안족에는 건조가 덜 되어 있는 상태가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주이상 된 비누를 커팅시에는 겉면이 부스러지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보온이 다 되고 살짝 눌러서
들어가지 않는 정도라면 커팅을 미리 해두시는게 편합니다.
- 녹여붓기 비누도 pH테스트를 해야 하나요?
pH테스트는 저온법 비누에만 하면 됩니다. mp 비누베이스는 공장에서 나올때 어느 정도의 ph를 가지고 일정하게 나오는 관계로
대부분 거의 비슷한 정도의 ph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 비누에 스탬프를 찍을 때도 요령이 있나요?
비누를 24시간 정도 보온한 뒤에 꺼내서 자르고, 이후 30분 정도 더 건조시키고 나서 스탬프를 양손으로 지그시 눌러주면 깨끗
하게 찍힙니다. 스탬프에 힘을 주어 찍을 때는 힘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죠. 보습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cp비누의 경우는 커팅 후 바로 찍으며 보습력이 50% 이상인 비누들은 2주 정도 지나서 스템프에 알콜을 살작 뿌려서
찍으면 깨끗하게 찍으실 수 있습니다. 스템프도 건조 상태를 봐 가며 찍어야 하므로 조금의 노하우는 필요합니다.
- 다이어리 등에 사용하는 도장으로 찍어도 잘 나올까요?
선이 복잡한 도장은 모양이 거의 나오지 않고 면이 중심인 도장은 예쁘지 않게 나옵니다. 하지만 모양을 잘 선택하면 일반 도장도
비누 도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리배칭을 했는데 언제까지 건조시켜야 하나요?
리배칭한 비누는 수분이 증발되도록 충분히 건조시켜야 합니다. 2~3주일 정도 건조시킨 뒤 단단해진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
니다. 그렇지 않으면 리배칭한 비누는 금방 물러질 수 있습니다. 리배칭비누는 일반cp비누에 비해 수분을 10~20% 있으므로 건
조가 좀 더 필요합니다.
- 어제 만든 비누도 리배칭이 가능한가요?
어제 만든 비누, 한달 전에 만든 비누 모두 다 리배칭이 가능합니다. CP + MP 비누를 같이 리배칭 하셔도 됩니다.
단) 실패로 인한 리배칭일 경우에는 반드시 PH테스트를 하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 보온을 시킬 때 온도가 너무 많이 올라갔는데 괜찮을까요?
괜찮습니다. 비누화 진행이 어느 정도 완료되면 열도 자연적으로 식게 됩니다. 여름 같은 경우는 90도까지도 올라갑니다.
- 비누 숙성시 꼭 담요로 감싸야 하나요?
담요로 감싼 부분은 그렇지 않은 부분 보다 화학 반응이 더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몰드의 2/3정도만 담요로 감싼뒤 보온 박스에
넣어둘 경우 담요로 감싸지 않은 부분이 더 빨리 굳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화학반응이 빨리 끝나는 것 보다는 골고루 잘
일어나는 것이중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를 유지 시켜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트레이스를 내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비누가 다 식어 버렸습니다. 전기 담요를 사용하여야 할까요?
전기 담요를 사용할 경우 굳었던 비누도 다시 녹았다가 일부는 젤처럼 투명한 형태로 변하고 일부는 다시 불투명한 상태로 변합
니다. 트레이스를 내면서 비누가 식었더라도 비누를 담요로 감싸서 아이스박스에 넣어두면 다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기 담요
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트레이스가 심하게 안난 상태라면 재가열 해주셔도 되구요.
- 슈퍼팻을 많이 할수록 피부에 좋은 비누가 되나요?
슈퍼팻을 20% 이상 하는 경우도 있지만 10%까지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슈퍼팻이 10%를 넘어서면 비누가 물러지거나 부패가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 집에 있는 스테인리스 용기에 비누를 만들었는데 세척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비누를 꺼내고 나서 식초로 중화시키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식초물에 담가 두셨다가 깨긋히 세척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되도록
이면 따로 사용하시는게 좋겠죠.
- 비누에 펄을 넣었을 때 펄이 피부에 남지는 않나요?
아닙니다. 거품을 씻어내는 과정에서 말끔히 닦여나갑니다. 하지만 펄도 일반 펄과 화장품등급의 펄이 따로 나오므로 꼭 화장품
등급의 펄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세안을 꼼꼼하게 하는 편이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 시어버터, 코코아버터, 래놀린 등의 재료들을 넣으면 어떻게 되나요?
해당 재료들은 처음에 오일을 구성할 때 넣어서 함께 녹여도 되고, 따로 녹여서 트레이스 상태에서 첨가해도 됩니다. 슈퍼팻으로
넣을 거라면 트레이스 상태에서 따로 녹여서 첨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 비누에 레시틴을 넣으려고 하는데 얼마나 넣어야 하나요?
비누 1kg을 만들 때 1스푼 비율로 넣으면 적당합니다. 레시티은 오일이나 기름이 물에 잘 녹도록 도와주는 유화제로써 비누에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 남은 오일은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개봉 후에는 가급적 냉장보관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보존재 역할을 하는 비타민E를 조금 넣어서
보관하면 됩니다.
- 오일 특유의 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없나요?
에센셜 오일이나 프래그런스 오일을 첨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에센셜 오일과 프래그런스 오일을 섞어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죠.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리배칭 비누로 향을 첨가하여 만들어 사용하면 오일 특유의 냄새를 피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비누를 오븐에 굽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니면 천연분말을 약한 후라이팬에 볶아주다가 에센션오일 분말에 넣어주면 그
냥 비누에 넣었을때 보다 향이 오래갑니다.
- 비누에 과일 주스를 넣어도 되나요?
예. 리배칭 비누를 만들 때 넣으면 됩니다. 그 대신 물의 양을 그만큼 줄여서 수분 분량을 맞춰 주어야 합니다. 빠른 산패로 리배
칭할 비누는 숙성이 끝난 비누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산도가 너무 높으면 점성이 풀려 버려야 할 수 도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산도가 낮고 MP비누처럼 바로 사용이 가능한 비누에 넣어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 비누를 만들 때 우유를 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비누를 만들 때 사용하는 물을 우유로 대체하세요. 기본적인 수분의 양은 맞춰주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물보다 트레이스가 빨리
나고 산패도 빠르니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 우유 온도는 얼마로 맞춰 줘야 하나요?
정제수로 가성소다액을 만들 경우는 오일온도와 같을 때 섞어주지만 우유의 경우는 우유 가성소다액이 29도일 때 45도의 오일과
섞어줍니다.
- 두유를 정제수 대신 사용해 비누를 만드는데 고약한 냄새가 많이 납니다. 왜 그럴까요?
가성소다를 녹일 때 두유의 온도가 너무 높이 올라가 단백질이 변성된 것 같습니다. 우유, 두유, 두부와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
식을 이용해 잿물을 만들 때는 높은 열 때문에 단백질이 성분 변화를 일으켜 놓은 효능이 사라집니다.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살
얼음이 얼 정도로 차가운 상태에서 가성소다를 아주 천천히 녹여주는것은 물론이고 비누화 될 때까지 계속해서 낮은 온도를 유지
해 주어야 합니다.
- 비누를 숙성했는데 거뭇거뭇한 것이 생겨 있습니다.
숙성과정에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리지 않았거나 뒤집어 주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숙성이라는 것은 비누에 있는 수분
을 모두 날아가게 하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통풍이 안 되는 곳에서 말려 주거나 자주 뒤집어 주지 않으면 비누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표면을 잘라내고 속이 깨끗하다면 사용해도 됩니다.
- 첨가물로 과일이나 야채를 갈아 넣었을 때 보존재를 넣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야채나 과일을 갈아서 첨가물로 넣고 싶다면 보존제를 꼭 넣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과일이나 야채는 수분이 없는 건조 분말을
넣어야 비누가 상하지 않습니다.
- 6개월 정도 숙성된 비누에 얼룩이 생겼는데 사용해도 괜찮은가요?
비누 안에 있는 과잉 유지가 산화되었거나 허브 등의 첨가물이 변색한 것입니다. 산화 냄새가 난다면 세탁용 비누로 사용하는 것
이 좋습니다.
- 저온에서 오랫동안 숙성시키지 않고 고온에서 빨리 숙성시켜 사용하면 편할 텐데, 굳이 힘들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요?
굳이 높은 열에서 만들고 싶으시다면 포화지방산 위주로 만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일례로 호호바 오일로 비누를 만든다
면 비누화하는 지방산이 약 50%정도만 들어 있기 때문에 가성소다의 양은 당연히 적게 들어갑니다. 나머지 50%의 성분이 비누화
되지 못하고 남아 피부에 좋은 영양을 주게 되는데 고온으로 비누를 만든다면 좋은 성분들이 전혀 다른 성분으로 변한다거나 파
괴가 되어 버릴 수도 있으므로 굳이 이런 오일을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 보온이 끝나고 비누를 자르려고 하는데 자꾸 부서집니다.
비누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다시 몰드를 밀봉한 다음 50도 이상의 따뜻한 곳에서 하루 정도 더
보온해 주세요. 분말 첨가물 중 클레이류, 죽염 분말 등이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많이 넣을 계획이라면 1시간 전에 미리 물과
분말을 1:1 비율로 섞은 다음 충분히 불려서 넣어야 잘 부서지지 않습니다.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으므로 그냥 사용하거나 리배
칭에 활용하면 됩니다. 또 물이 너무 적게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대로 6주간 그냥 숙성시킨 후 pH가 8~9.5의 약알카리가 된다면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가성소다가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피부에는 사용하지 말고 세탁용으로 사용하세요.
- 완성된 비누 표면이 갈라지고 부서집니다. 잘못 만든 건가요?
수분이 부족하거나 밀랍 또는 버터계열이 많이 들어갔을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미반응 가성소다가 없다면 사용에는 문제가 없
습니다.
- 거품이 잘 나지 않습니다.
코코넛오일 등 거품이 잘 나게 하는 오일이 들어있지 않거나 적기 때문인데 사용상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거품이 잘 나게 하고
싶다면 레시피에서 코코넛오일의 양을 늘리세요. 또 경수(센물)을 사용하면 거품이 잘 나지 않으니 연수(정제수, 증류수)를 사용
하는 게 좋습니다.
- 천연 비누의 수명은 어느 정도인가요?
일반적으로 1년 정도 입니다. 그러나 유지와 재료들의 배합에 따라 더 일찍 산화되기도 한답니다. 동물성 지방은 수명이 긴 편이
고 식물성 오일은 종류에 따라 수명이 다양합니다. 오일이 정제되어 있을 경우는 수명이 길어집니다. 또한 신선한 것이라면 과잉
유지가 산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수명이 길지요. 비누화율이 낮고 과잉유지가 많은 비누는 산화가 빨리 진행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직사광선이나 고온다습한 조건을 피해 보존하는 일이지요. 보존 상태만 좋다면 미누는 몇년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누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포도씨오일, 호호바오일, 윗점오일, 비타민E 등을 배합하면 수명이 길어
집니다.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맞게 해주고 산화방지제 비타민 등을 잘 배합한다면 3년이상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 꼭 4주 동안 건조시켜야만 하나요?
건조 기간이 짧아도 비누를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4주 정도를 건조시켜야 피부에 안전한 상태가 되므로 최소 4주 이상은
건조시킨 후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 건조시킬 때는 어떤 곳에 두면 좋죠?
건조시킬 때 주의할 점은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비누에서 수분을 증발시키는 것이므로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건조시켜야 한
다는 점 입니다. 다른 하나는 비누 속의 과잉유지분이 산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가능한 한 직사광선이나 형광등이 닿지 않는
어두운 곳에 둬야 합니다. 통풍이 잘되는 적절한 곳에 두되 안방이나 침실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완성 비누를 건조시키는 장소로는 어떤 곳이 좋은가요?
통풍이 잘 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이 좋습니다. 서랍 또는 종이박스, 바구니 등 집안에 나만의 비누 건조 공간을 정하세요.
- 만든 비누가 너무 물러서 금방 닳는데 어떻게 하나요?
다음번에 비누를 만들 때는 오일 구성 성분에 밀랍이나 스테아르산을 넣으세요. 비누를 단단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코코
아버터도 비누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소재입니다. 만든 후 6주일 이상 건조시키면 충분히 단단한 비누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아무리 해도 비누틀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비누가 비누틀에 착 들러붙어 있거나 너무 부드러운 것 같군요. 냉장고에 한두시간 넣었다 꺼내 30분간 그냥 두었다가 공기의 통
로를 이용해서 빼내세요. 손가락으로 만졌을 때 원료가 움푹 팰 정도로 부드러울 경우는 일주일 정도 비누틀 안에서 건조시킨 뒤
꺼내야 합니다.
- 표면이 갈라졌습니다.
갈라짐은 가성소다가 너무 많거나 수분이 부족할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또는 보온 중 지나치게 과열되어 발생할 수도 있습니
다. 칼로 잘라봤을 때 하얀 덩어리 입자들이 남아있지 않다면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보온 중에 바깥부분의 열이 낮으면
생길 수 있으나 품질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얀 층을 만들지 않으려면 밀폐 용기로 공기를 차단하고 24시간 동안 확실히 보온해
야 합니다.
- 비누가 만들어지기는 했는데 끈적거립니다. 왜 그런 건가요?
저울이 고장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저울이 맞다면 계산이 잘못된 것입니다. 아깝지만 만든 비누는 버려야 합니다.
- (24시간 보온한 뒤) 비누 표면에 물방울이 붙어 있습니다.
비누 안의 글리세린이 공기 중의 수분을 빨아들이거나 보온 중에 증발한 수분이 냉각된 비누에 달라붙은 것입니다. 품질에는 관
계가 없으니 수분을 닦고 건조시켜 사용하세요.
- 건조중인 비누에 물방울이 맺혔습니다. 괜찮을까요?
비누의 글리세린이 공기 중의 수분을 모으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특별히 문제는 없습니다. 쉽게 건조시키려면 맺힌 물방을은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 비누 안에 작은 기포가 많이 생겼어요
비누 제조 과정 중에 공기가 많이 들어간 것 같군요. 기포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려면 트레이스를 약간 가볍게 하고 형틀에 부은
뒤 톡톡두들겨 공기를 빼냅니다. 기포가 있어도 사용하는 데는 문제 없습니다.
- 비누 표면에 작은 구멍들이 많이 생겨 깔끔하지 못합니다.
트레이스가 너무 많이 생긴 다음 몰드에 부은 것 같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별다른 해결책은 없습니다.구멍이 생겼더라두 사용하
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다음번에 만들 때 트레이스가 많이 생겼다면 몰드에 비누를 붓고 난 다음 바득에 여러번 두드려주면 표면
으로 공기방울이 빠져나와 구멍이 생기지 않습니다.비누액을 너무 급하게 몰드에 부으면 기포가 생겨 그대로 굳은 것 같습니다.
몰드에 부을 때는 급하지 않게 한쪽 면에서 조심스럽게 부어주어야 기포가 생기지 않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정성스럽게 붓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렌더 사용이 적절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블렌더 사용은 트레이스가 나기 전까지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레
이스가 조금 난 상태에서 블렌더를 사용하면 기포가 생겨도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 보온 후 비누 표면에 하얀 가루가 층이 되어 있는데 사용해도 괜찮은지요?
하얀 가루가 잔뜩 붙은 것은 올리브오일 등 보습계 오일이 많이 들어 있는 비누를 보온하는 동안 온도가 낮아 일어나는 현상입니
다. 이 가루들은 소다회라고 불리는데 피부에 주는 악영향을 없습니다. 오일이나 가성소다의 온도를 높이고 모표로 덮는 등 온도
가 낮아지지 않도록 주의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비누에 들어가는 첨가물에 따라 표면이 약간 하얗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크게 문
제될 것은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칼로 적당히 베어내면 됩니다.
- 보온을 끝내고 열어보니 비누의 표면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습니다.
보온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보온 시 밀봉을 하지 않아 비누가 공기와 닿은 부분에 가성소다 화합물이 재처럼 생긴 것입니다. 닦
아 내거나 긁어 내어 그대로 숙성해주면 됩니다. 가성소다가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숙성기간이 지나도 pH가 10이상일
경우는 피부에는 사용하지 말고 세탁용으로 사용하세요.
- 비누 표면에 하얀 가루가 많이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비누 잿가루 입니다. 가루는 털어내고 사용하면 됩니다. 카스틸 비누에 자주 생기는 현상인데, 비누를 숙성시킬 때 랩이나 비닐로
표면을 밀착해서 싸두면 이런 현상이 적어집니다.
- 소다회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91%알코올 스프레이를 표면에 뿌려주면 소다회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보온이 끝난 비누를 보니 오일과 덩어리로 분리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분리된 오일 부분이 소량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지나 과잉유지가 약간 뜨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지요. 오일 층을
닦아내고 건조시키면 됩니다. 오일이 완전히 분리가 되었다면 일단 실패한 것으로 봐야하는데 그래도 바로잡을 기회는 있습니다.
우선 비누를 스테인레스 비이커에 다 옮기고 다시 한번 40도 정도로 데우고 트레이스가 나도록 한 뒤 틀에 붓습니다.
- 비누를 틀에 부었는데 물과 기름으로 분리되었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용량을 정확히 쟀는지 살펴보세요. 보온이 잘 안 되어 너무 빨리 식었을 때도 그런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시 온도를 높여서 비
누를 섞어 트레이스 상태를 만드세요. 그리고 다시 숙성시킨 뒤에 비누를 만드세요.
- 비누가 완성되었는데 위에 기름이 뜰때는 어떻게 하나요?
오일이 너무 많이 들어갔습니다. 올리브 오일일 경우 다시 저은 뒤 1~2일 뒤에 꺼내서 건조시키세요.
- 보온 후에 열어보니 비누 바닥에 오일이 약간 흘렀는데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요?
가성소다 계산이 잘못되었거나 과잉유지나 정유가 흐른 것으로 비누 속에 미반응 가성소다가 남지 않았다면 닦아내고 건조시키
면 됩니다.
- 비누 표면에 하얗고 딱딱하고 반짝거리는 것이 있는데 사용해도 괜찮은지요?
계량의 실수나 기타 원인에 의해 미반응 가성소다가 비누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상태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나중에 그 부분의 덩어리만 물에 녹여서 pH테스트를 하고 다른 부분과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면 피부에 사용하지 말고 세탁용으
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 비누틀에 부은 다음에 보니 색이 처음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비누틀에 부은 후에도 비누 내에서는 2차 반응이 생겨 70도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랍니다. 이때 재료들이 갈변화가 되는 등 변색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누의 품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므로 4주 건조 후 사용하면 됩니다.
- 보온하기 전의 색상과 숙성이 끝난 후 색상이 달라요.
색이 변하는 천연분말을 넣으신 것 같습니다. 천연 색상은 알칼리 성분에 의해 색상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색상이 변하는
것을 고려하여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 꿀을 넣었더니 보온 중에 갈색 액체가 생겼습니다. 괜찮은가요?
온도에 따라서 액체로 약간 분리되는 경우도 있지만, 소량이면 별 문제 없습니다.
- 스테인리스 비커에서 젓는 과정 중에 비누 원료가 갑자기 굳었습니다.
프레그런스 오일, 스파이스계 에센셜 오일 또는 굳기 쉬운 밀랍이나 피마자오일, 미강오일 등을 많이 넣었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
납니다. 이럴 경우 서둘러 비누틀에 붓습니다. 불가능하다면 냄비에 넞은 상태로 24시간 건조시키고 다음날 꺼내서 상태를 봅니
다. 손으로 둥글게 비누볼을 만들거나 리배칭할 수도 있습니다.
- 비누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꾸 뭉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비누가 너무 빨리 식었거나 특정 첨가물을 넣었을 경우, 또는 정확히 계량을 안했을 경우입니다. 뭉침 현상이 심하면 사용하지 마
세요.
- 2시간 이상을 저었는데도 트레이스가 되지 않고 그대로입니다.
과잉유지를 너무 많이 잡았거나 트레이스가 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것 같군요. 유지들이 많은 것이 원인이라면 적절한 레시피
로 작업을 했는지 살핀 후 팜오일이나 코코넛오일이 적절한 배합치인지 확인하세요. 이상이 없다면 일단 틀에 붓고 다음날 상태
를 봅니다. 너무 천천히 저어서 반응이 되기도 전에 식어버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응온도가 낮을 때도 비누화가 되지 않는데
이런 경우에는 주걱으로 빠르게 젓고 핸드블렌더로 수시로 저으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원재료의 분량이 잘못되어서 그런 것이라
면 (물과 오일이 너무 많거나 가성소다가 너무 적거나 등) 분량을 정확히 넣었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분량이 잘못되었다면 부족한
것을 넣습니다. 잘 모를 경우에는 두 시간 동안 저어 우선 틀에 붓고 다음날 상태를 지켜봅니다.
- 아무리 저어도 트레이스가 나지 않습니다.
가성 소다 양이 부족하거나 오일이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잘 못 들어간 것을 찾아 냈으면 더 들어간 오일에 맞는 만큼의 가성
소다액을 추가로 넣어주면 됩니다.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오일을 주 베이스오일로 사용한 것 같습니다. 1시간 넘게 더 저어 보아
도 트레이스가 생기지 않는다면 그 상태로 몰드에 부어주세요. 보온 후에도 몰드에 조금 늦게 꺼내야 모양이 일 그러지지 않습니
다. 비누를 사용하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 비누를 만드는데 트레이스 상태가 안나와요.
물을 너무 많이 넣었거나 가성소다가 너무 적게 들어간 것입니다. 저울이 고장난 것은 아닌지 계산은 잘 되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
해 보세요.
- 트레이스 상태가 되지 않고 계속 묽은 상태일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은 그대로 두고 1~2일 후에 비누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비누화가 느린 오일로 레시피가 구성되면 트레이스가 늦게 나오기 때
문에 오일들의 특성을 잘 파악한 뒤에 레시피를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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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석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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